· 윤석열 대통령, G20 정상회의 계기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개최
- 차기 G20 의장국인 남아공과의 긴밀한 소통 및 협력 강화 -
- 교역 및 투자, 에너지, 핵심광물 등 분야 협력 방안 논의 -
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(현지시간 11. 19, 화) 「마타멜라 시릴 라마포사(Matamela Cyril Ramaphosa)」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,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과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.
윤 대통령은 남아공이 〈아파르트헤이트(Apartheid)〉 종식 3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올해에 라마포사 대통령이 재선(6. 14)에 성공한 것을 축하한다고 하고, 1992년 수교 이후 제반 분야에서 강화되어 온 양국 간 호혜적인 파트너십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습니다. 윤 대통령은 특히, 6.25전쟁 당시 남아공이 〈창공의 치타(Flying Cheetahs)〉로 불리는 공군 비행 부대를 파병하여 한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함께 싸워 준 것을 언급하면서 사의를 표했습니다.
※ 아파르트헤이트(Apartheid) : 과거 남아공의 백인 정권이 실시한 인종 간 차별·분리 정책
※ 6.25전쟁 당시 남아공에서 826명 참전, 37명 전사
라마포사 대통령은 한국의 성공적인 경제 발전 경험이 남아공을 포함한 많은 나라들에게 영감을 준다고 하고, 교역 및 투자,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습니다. 라마포사 대통령은 남아공 내 교육 수준 향상을 위해 교육을 통해 발전을 이룬 모범 국가인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습니다.
양 정상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광물 분야 협력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, 이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 이와 관련,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내년 2월 남아공에서 개최되는 〈마이닝 인다바(Mining Indaba, '25.2.3-6)〉 포럼 계기에 〈한-아프리카 핵심광물 대화〉 출범을 준비 중이라고 소개하고, 라마포사 대통령의 관심을 요청했습니다.
※ 〈마이닝 인다바〉 : 1994년부터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 최대 연례 광업 포럼으로, 정부 관계자, 광업기업, 투자자, 학계 등 관련 주요 인사 다수 참석
- ‘인다바’는 남아프리카 토착어로 ‘진지한 토론을 위한 회합’을 의미
양 정상은 북한의 도발과 대러 전투병 파병 등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호한 메시지를 발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 아울러, 내년에 아프리카 최초로 개최되는 남아공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이 각급에서 긴밀히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.